Stories.../주저리주저리... choouk 2007. 8. 8. 11:46
바람의 소리 훈 [塤] : 국악기 중 토부(土部)에 속하는 공명악기. 훈(壎)이라고도 쓰며 점토를 구워서 만든다. 중국 고대 토기시대의 유물이며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는 원시적인 악기로 한국에는 1116년(고려 예종 11) 중국 송나라에서 들어왔다. 저울추 ·계란 ·공 등 여러 가지 모양의 것이 있으나 한국의 훈은 저울추 모양에 속한다. 지공(指孔)은 앞에 3개, 뒤에 2개가 있으며 취구(吹口)는 상단에 있다. 음넓이는 황종(黃鐘:C)에서 응종(應鐘:B)까지인 12음을 내며 반규법(半竅法:반만 구멍을 막는 지법)을 사용한다. 음색은 어두운 편이며 낮고 부드러운 소리를 지녔다. 문묘제례악에 쓰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