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ies.../길가 소리... choouk 2008. 9. 2. 22:51
향수 * 어제 하루종일 내리던 비도 오늘 아침엔 그 흔적만 남아있다... 출근 후 사무실 창문으로 보이는 하늘은 전 날의 먹구름과, 오늘의 맑음이 교차해서 보인다... 손 전화 카메라로 이 거대한 하늘을 담았다... 오늘 하루종일 이 노래를 흥얼 거렸다. 술 한잔으로 돌아오는 길... 문득, 떠오른 노래... 부르고 불러 보아도 너무 곱다... 향 수 정지용 詩, 박인수, 이동원 노래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 이야기 지즐대는 실개천이 휘돌아나가고 얼룩백이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그 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질화로에 재가 식어지면 빈 밭에 밤 바람 소리 말을 달리고 엷은 조름에 겨운 늙으신 아버지가 짚 벼개를 돌아 고이시는 곳 그 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흙에서 자란 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