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ies.../길가 소리... choouk 2013. 3. 16. 13:09
* "즐거운 봄" [시인 조지훈(趙芝薰:1920∼1968), 작곡가 김성태 (金聖泰:1910∼ )] 작은새 노래하니 봄이왔어요 작은새 노래불러 봄이 왔어요 즐거운 이 봄날을 모여서 노래하자 다같이 부르자 봄 노래를... 범나비 꽃을 찾아 펄펄날아요 범나비 꽃을 찾아 펄펄날아요 따스한 이 봄날에 꽃피는 벌판에서 손잡고 노래하자 봄노래를... 동요 "즐거운 봄"은 청록파로 잘 알려진 시인 조지훈(趙芝薰:1920∼1968) 님의 시에 작곡가 김성태 (金聖泰 : 1910∼ ) 님이 곡을 붙인 것... * 동요가 필요하신 분은 아래 파일을 다운 받으세요... 다운 :
Stories.../주저리주저리... choouk 2013. 3. 6. 12:22
* 꽃망울 하나 터지는데도 살이 터지는 아픔을 겪는다 하였습니다... 채 녹지 않은 언땅과 눈속을 뚫고 피어난 꽃을 바라보며 그 인내를 기억하듯이... 오늘 저도 아름답게 기억되는 한 사람이 되기 위해 주어진 일에 감사하며 살겠습니다...
Memories.../추억과 사진... choouk 2011. 3. 20. 22:03
1. 거뭇거뭇 숲속에 퍼런 못자리 물속에 도랑물옆 긴둑따라 포플러 신작로 따라 울어라 개구리야 2. 학교에서 뛰놀다가 늦게 왔다고 꾸중듣고 저녁먹다 엎드려 잠든 내동생 꿈속에서 울어라 개구리야 3. 바라보는 밤하늘빛 눈물에 어려 빛나고 돈벌러간 아버지 소식이 궁금해 울어라 개구리야 4. 읍내장에 나물 팔고 돌아오는 어머니 빈광주리 가득히 내 노래 담고 오신다 울어라 개구리야 5. 외딴집 빨간 불빛 풀밭 들판에서 도랑물옆 긴둑따라 포플러 신작로 따라 울어라 개구리야 * 긴 겨울... 올해 봄은 너무도 더디게 오려나 보다. 추운 겨울을 이겨낸 나뭇가지의 꽃망울이 보고 싶다. 기다림의 희망이랄까...?? 오늘도 바람은 차다... [ 사진 : 2009년 백운계곡에서... ]
Stories.../길가 소리... choouk 2011. 1. 16. 12:05
* 시인 피천득은 "1월은 이미 봄"이라 했는데... 오늘 가장 추운 1월이란다... 그래도 봄은 이 얼어붙은 땅을 녹이면서 아지랭이와 함께 힘차게 다가 올 것을 믿는다... [ 노래 : 김광석 -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 * - 피천득 1월이 되면 새봄은 온 것이다. 자정이 넘으면 날이 캄캄해도 새벽이 된 거와 같이, 날씨가 아무리 추워도 1월은 봄이다. 따뜻한 4월, 5월을 어떻게 하느냐고? 봄은 다섯 달이라도 좋다. 우리나라의 봄은 짧은 편이지만, 1월부터 5월까지를 봄이라고 불러도 좋다. ....... (중략) 피천득 수필 "인연"(전문)...
Stories.../주저리주저리... choouk 2009. 3. 8. 21:49
다시오는 봄 - 도종환 * 햇빛이 너무 맑아 눈물납니다. 살아있구나 느끼니 눈물납니다. 기러기떼 열지어 북으로 가고 길섶에 풀들도 돌아오는데 당신은 가고 그리움만 남아서가 아닙니다. 이렇게 살아 있구나 생각하니 눈물납니다. [ 소리 - 수선화(해금), 연주자 : 꽃별 ] ** 참으로 아름답고, 편안한 밤. 휴식은 이래서 좋다... 이렇게 주저앉아 있는 나에게 술은 나른함과 나태함을 선물한다, 시간적인 공간에 묶여 분주히 움직이지만, 나름 안주하는 무력... 빼앗긴 들에도(?) 봄은 어김없이 온다...???
Stories.../주저리주저리... choouk 2008. 3. 16. 13:14
봄이 오면 나는 * 봄이 오면 나는 활짝 피어나기 전에 조금씩 고운 기침을 하는 꽃나무들 옆에서 덩달아 봄앓이를 하고 싶다. 살아 있음의 향기를 온몸으로 피워 올리는 꽃나무와 함께 나도 기쁨의 잔기침을 하며 조용히 깨어나고 싶다. 봄이 오면 나는 햇볕이 잘 드는 안뜰에 작은 꽃밭을 일구어 꽃씨를 뿌리고 싶다. 손에 쥐면 금방 날아갈 듯한 가벼운 꽃씨들을 조심스레 다루면서 흙냄새 가득한 꽃밭에 고운 마음으로 고운 꽃씨를 뿌리고 싶다. 봄이 오면 나는 매일 새소리를 듣고 싶다. 산에서, 바다에서, 정원에서 고운 목청 돋우는 새들의 지저귐으로 봄을 제일 먼저 느끼게 되는 나는 새들의 이야기를 해독해서 밝고 맑은 시를 쓰는 새의 시인이 되고 싶다. 바쁘고 힘든 삶의 무게에도 짓눌리지 않고 가볍게 날아다닐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