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ies.../주저리주저리... choouk 2013. 7. 18. 00:03
* 어제는 베란다에서 들리는 비 소리가 거세게 들려 창문을 열고 그 앞에 누워 비 소리에 취해 잠들었다. 누구에게는 반가운 비일 것이고, 누구에게는 하늘이 원망스러울 게다. 어제 술이 취해 사람이 그리워한 약속 오늘 맨 정신에 취소했다. 조신하게 누워 있을 란다...
Stories.../주저리주저리... choouk 2012. 8. 19. 21:07
하늘을 깨물었더니 - 정현종 하늘을 깨물었더니 비가 오더라. 비를 깨물었더니 내가 젖더라...
Stories.../길가 소리... choouk 2011. 8. 22. 23:55
* 올 여름 비 피해를 입으신 분들에겐 죄스럽지만, 개인적으로 워낙 비와 빗소리를 좋아하는 탓에... 양해를 구합니다... 빗소리를 들으면 왠지 차분해지는... 빗소리 들으며 잠자리에 듭니다... (재생시간 : 약 30분)
Stories.../길가 소리... choouk 2009. 2. 13. 22:32
* 겨울비 내리던 밤 그대 떠나갔네 바람끝 닿지않는 밤과 낮 저편에 내가 불빛속을 서둘러 밤길 달렸을때 내 가슴 두드리던 아득한 그 종소리 겨울비 내리던 밤 그대 떠나갔네 방안 가득 하얗게 촛불 밝혀두고 내가 하늘 보며 천천히 밤길 걸었을때 내 마른 이마위에 차가운 빗방울이 [ 겨울비 - 조동진] ** 하루종일 비가 내린다. 봄을 부르는 비인가 보다... 계절도 계절이지만, 가뭄이 심각하다던데 가뭄이나 해소 됐으면... 내 가슴의 가뭄도...
Stories.../주저리주저리... choouk 2008. 11. 27. 20:29
The 林 [그림] - 비, 달리다 * 이름 : The 林 [그림] 그 숲이란 의미 : 나무들이 모여 숲을 이루듯 여러 음과 악기가 모여 음악이 된다. *개념 혹은 구상 : 한국적인것이 세계적인 것 그러나 무겁지 아니하다. 국악은 세계적인 음악임에 분명하지만 접근이 쉽지 만은 않은 음악이다. 그림의 음악은 국악이라 부르지 않는다. 크로스 오버다. 한국적 음악에 기초한 뉴 에이지 음악인 것이다. 대한민국 젊은 아티스트들이 들려주는 우리음악에 대한 대안 제시가 그림이다. * 구성 : 신창렬. Shin chang yuel : Acoustic Guitar, percussion - leader 단국대학교 국악과를 졸업하였으며 작곡과 타악기를 맡으면서 팀을 리드한다. 김주리. Kim, Joo Ri : 해금 한양대학..
Stories.../길가 소리... choouk 2008. 7. 27. 14:29
비내리는 오늘... * 나를 실실 웃게 만든 여러가지 생각들... 허접스러운 글이니 읽기 싫음 패스 할 것... -. 이야기 하나 (달팽이를 보고...) 어릴적 여자들은 이슬만 먹고 사는 청순함 그 자체인 줄 알았다... 그러나 우리 누나를 보곤 그 생각을 머리 속에서 완전히 지워 버렸다... 달팽이는 싱싱한 잎새의 이슬을 먹고 산단다... 그래서 요즘 난 달팽이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 이야기 둘 (길가 쓰레기를 보고...) 베스트셀러 중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라는 책이 있다... 책 내용을 보면 연탄재는 자신의 몸을 정열적으로 태워 희생하고 결국 보잘 것 없는 쓰레기로 남았다는 얘기... 즉, 매사 열정적으로 살아보지 못한 사람은 하찮은 연탄재 조차 걷어 찰 주제도 못 된다는... ..
Stories.../길가 소리... choouk 2008. 6. 25. 21:42
달팽이 * 비오는 아침 출근 길... 등에는 삶의 무거운 짐을 지고 나서는 길... 등을 타고 흐르는 빗물도 상관 없지... 더디게 가는 길 이지만 나름 최선을 다하고 있는 거야... 분명한 목적지가 있을 것이고 빨리 간다고 좋은 것만은 아니란 것도 알지... 그 가는 길이 목적을 이루는 끝이 있을 거고... 내 가는 길도 마찬가지일 거야... * 노래 : 패닉 집에 오는 길은 때론 너무 길어 나는 더욱더 지치곤 해 문을 열자마자 잠이 들었다가 깨면 아무도 없어 좁은 욕조 속에 몸을 뉘었을때 작은 달팽이 한 마리가 내게로 다가와 작은 목소리로 속삭여 줬어 언젠가 먼 훗날에 저 넓고 거칠은 세상 끝 바다로 갈거라고 아무도 못봤지만 기억 속 어딘가 들리는 파도소리 따라서 나는 영원히 갈래 모두 어딘가로 차를..
Stories.../길가 소리... choouk 2008. 3. 25. 21:47
* 몸을 추스리고 조신하게 누워 있어야 할 놈이 막걸리를 생각하고 있다... 그것도 뱃속에 간절히 원하고 있다... 술이 고프다... 김세환 - 비 * 우리 처음 만난 날 비가 몹시 내렸지 쏟아지는 빗속을 둘이 마냥 걸었네 함빡 젖은 머리에 물방울이 돋았던 그대 모습 아련히 내 가슴에 남아 있네 먹구름아 모여라 하늘 가득 모여라 소낙비야 내려라 천둥아 울리렴 오늘 비가 내리네 추억처럼 내리네 내 가슴에 내리네 눈물처럼 내리네 * 1974년에 녹음된 이 노래는 이장희의 곡을 부드럽게 노래하는 가수 김세환의 목소리와 일렉기타와 드럼소리가 당시의 다른 노래들과 비교하면 예사롭지 않은 수준이다. 앞에 비소리 효과가 지금 들으니 조금 촌스럽기는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