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ies.../길가 소리... choouk 2011. 10. 2. 20:31
[ 선택 : 음악을 들으실분만 시작 버튼을 누르세요 ] 서울의 달 - 정태춘 저무는 이 거리에 바람이 불고 돌아가는 발길마다 무거운데 화사한 가로등 불빛 넘어 뿌연 하늘에 초라한 작은달 오늘 밤도 그 누구의 밤길 지키려 어두운 골목 골목까지 따라와 취한 밤길 무겁게 막아서는 아... 차가운 서울의 달.. 한 낮의 그림자도 사라지고 마주치는 눈길 마다 피곤한데 고향 잃은 사람들의 어깨위로 또한 무거운 짐이 되어 언친달 오늘 밤도 어느 산길 어느 들판에 그 처연한 빛을 모두 뿌리고 밤 세워 이 거리 서성대는 아... 고단한 서울의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