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ies.../주저리주저리... choouk 2007. 12. 19. 21:35
민들레 - 장사익 * 오늘은 소주 한잔에 얼굴이 붉어진다. 허~~ 오늘은 미친 듯 취하고 싶다. 그대여... 잠들지 말고 깨어 있으라... * [ 선택 : 소리를 들으실분만 시작 버튼을 누르세요 ] 시(詩) : 안용산 소 리 : 장사익 소쩍새 울먹인다 세상 것 아무리 모여도 감당 못 할 소쩍새 울먹인다 뒷산 개꽃 죽지 않고 꽃 졌다고 울부짖는다 남 몰래 어둠 쓸어 내지르는 소리 하얗게 이고 물 마른 몸 겨우 세워 일어서는 풀꽃 민들레...
Stories.../주저리주저리... choouk 2007. 11. 9. 21:41
[ 음악 : 김용우 - "개타령" ] "정치인"과 "유아자폐증"... * 정치가들은 대부분 유아자폐증(幼兒自閉症)에 걸려 있다. 유아제폐증은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뇌의 기능적, 기질적 장애에서 오는 것으로 알려진 일종의 정신 질환이다. 정상아는 생후 백일이 지나면 부모를 식별하고 감정의 변화를 표출한다. 그러나 유아제폐증에 걸리면 부모를 보아도 아무런 반응을 나타내 보이지 않는다. 정치가들도 같은 증세를 보일 때가 있다. 선거 전에는 누구를 만나더라도 허리뼈가 없는 사람들처럼 굽실거리다가 선거가 끝나면 국민의 고충이나 아우성에는 아무런 반응을 나타내 보이지 않는다.... [ 글 : 이외수 - "장외인간" 중에서... ] * 유아자폐증 뿐이랴... 건망증, 망각(망상)증, 우월증, 등등... 각..
Stories.../주저리주저리... choouk 2007. 10. 14. 21:37
법정(法頂)스님의 메세지... 주제: "언론과 정치에 바란다." * 추석을 앞두고 연일 음산한 날씨 때문에 풀을 쑤어 놓고도 미처 창문을 바르지 못 했다. 가을날 새로 창을 바르면 창호에 비쳐드는 맑은 햇살로 방안이 아늑하고 달빛도 한결 푸근하다. 이제 산중에서는 아침 저녁으로 쌀쌀해서 날마다 군불을 지펴야 한다. 들녘에 풍년이 들면 산중에는 흉년이 든다는 말이 전해져 온다. 올해는 다행히 비바람이 순조로워 가을 들녘마다 이삭과 열매가 풍성하게 여물었다. 그러나 산중에는 가을 열매들이 거의 자취를 감추었다. ■ 山中 열매 흉년든 까닭... 오두막 뒤꼍에 있는 예닐곱 그루의 산자두나무에 열매가 전혀 열리지 않았다. 해마다 주렁주렁 열리던 세 그루의 해묵은 돌배나무에도 올 가을에는 열매가 달리지 않았다. 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