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ies.../주저리주저리... choouk 2008. 10. 10. 11:37
들꽃에게 - 서정윤 어디에서 피어 언제 지든지 너는 들꽃이다 내가 너에게 보내는 그리움은 오히려 너를 시들게 할 뿐, 너는 그저 논두렁 길가에 피었다 지면 그만이다. 인간이 살아, 살면서 맺는 숱한 인연의 매듭들을 이제는 풀면서 살아야겠다. 들꽃처럼 소리 소문없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피었다 지면 그만이다. 한 하늘 아래 너와 나는 살아있다. 그것만으로도 아직은 살 수 있고 나에게 허여된 시간을 그래도 열심히 살아야 한다. 그냥 피었다 지면 그만일 들꽃이지만 홑씨들 날릴 강한 바람을 아직은 기다려야 한다.* 오늘은 천정만 바라보며 조신하게 방에 누워 있다... 요즘들어 부쩍 기억에서 점점 멀어져가는 옛 시절을 떠 올리려 노력하고 있다... 지금과 전혀 다른 세상이였던 시절... 생각하다 보면 나에게도 그 ..
Stories.../주저리주저리... choouk 2007. 9. 24. 22:54
파란 가을 하늘... * 하늘은 파랗고 하얀 뭉게 구름은 정처 없이 떠가건만... 싸늘하게 죽어버린 고목의 가지는 얽히고 설킨 상태로... 세상사의 고뇌를 담고 있는 듯 하다... 얽히고 설킨 가지 너머로 푸르기만한 하늘이 걸려 있건만 왜 우리 세상사는 이리도 고달프기만 한지... 바다가에 앉아 세상 번뇌나 즐겨볼까...???
Stories.../주저리주저리... choouk 2007. 8. 19. 14:25
[ 선택 : 소리를 들으실분만 시작 버튼을 누르세요 ] 서편제 OST "소리길"(소금,대금) * 오늘 소리길이란 곡이 너무 듣고 싶어졌다... 역시 오랫만에 들어 보아도 곡이 너무 좋다... 편안한 휴일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