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ies.../길가 소리... choouk 2011. 11. 7. 22:04
* 친구들과의 저녁시간... 누군가 요즘 "술 마시게 하는 사회"라 했다. 아직도 술 마시는 일에 이유가 있어야 하는가..?? 나는 어제도 오늘도 그저 술이 맛있어서 마신다네... [ 선택 : 소리를 들으실분만 시작 버튼을 누르세요 ] 저 별과 달을 - 어니언스(Onions) 어두운 밤 구름 위에 저 달이 뜨면 괜시리 날 찾아와 울리고 가네 그 누가 만들었나 저 별과 달을 고요한 밤이 되면 살며시 찾아와 님 그리워 하는 맘 알아나 주는 듯이 하늘나라 저 멀리서 나를 오라 반짝이네
Stories.../길가 소리... choouk 2011. 10. 2. 20:57
* 이 곳 시골(?)은 밤 하늘 별이 무척 아름답다... 군 복무 시절... 명절이나, 크리스마스 때면 초, 중,고생의 위문편지를 받곤 했다. 내 기억엔 가을쯤... 내게 배당된 위문편지 중에 수업시간 선생님의 강요에 의무적으로 쓰여지지 않은, 나름 여러가지 칼라펜으로 정성이 깃듯 어느 여고생의 편지가 있었다... 나는 처음으로 위문편지에 답장을 했고, 그 여고생은 내 모습과 얼굴도 모르면서 생 텍쥐페리의 "어린왕자"로 비유해 답장을 보내오곤 했다. 어린왕자를 무척이나 좋아했었나 보다... 군 제대시 까지 나는 그녀의 어린왕자(?) 였다... 군 제대와 함께 그녀와의 연락도 끊겼고, 이제는 중년의 여인이 되어 있을 그 여고생... 오늘밤... 어느 하늘 아래에선가 그녀 만의 진정한 어린왕자와 별을 보고 ..
Stories.../길가 소리... choouk 2009. 4. 19. 22:09
* 봄밤 - 정호승 부활절 날 밤 겸손히 무릎을 꿇고 사람의 발보다 개미의 발을 씻긴다 연탄재가 버려진 달빛 아래 저 골목길 개미가 걸어간 길이 사람이 걸어간 길보다 더 아름답다 ** 다시 찾아온 봄... 초저녁 가로등에 비친 목련화와 개나리꽃이 너무 예뻐서 찍어 봤다. 생각 만큼 잘 나온 사진은 아니지만 그런데로... 이 봄... 나는 어떤 색을 칠할지... *** 초저녁 별 - 어니언스 먼 곳에서 흘러온 초저녁별 하나가 느티나무 가지 위에 나를 보고 멈추면 오늘도 붓대 들어 쓰다가 덮고 나서 느티나무 가지 위에 지난 꿈을 새긴다 옛 동산에 종소리 달려가던 너와 나 긴 머리에 검은 눈이 별 빛 따라 흐르면 오늘도 붓대 들어 쓰다가 덮고 나서 느티나무 가지 위에 지난 꿈을 새긴다
Stories.../길가 소리... choouk 2008. 9. 22. 23:05
외 길 [ 어니언스 - 외길 ] 1. 돌아가는 저 길에 외로운 저 소나무 수 많은 세월 속을 말 없이 살아온 너 돌아가는 저 길에 네가 좋아 나 여기 찾아와 쉬노라 철새들 머무는 높다란 언덕 위에 비 바람 맞으며 홀로 서 있어 내 인생 외로움을 말해 주렴아 2. 돌아가는 저 길에 외로운 저 소나무 수 많은 세월 속을 말 없이 살아온 너 돌아가는 저 길에 네가 좋아 나 여기 찾아와 쉬노라 철새들 머무는 높다란 언덕 위에 비 바람 맞으며 홀로 서 있어 내 인생 외로움을 말해 주렴아 * 인생은 나그네 길이라고도 하고... 외길이라고도 하지... 누구나 걷는, 거부 할 수 없는 외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