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ies.../길가 소리... choouk 2011. 10. 2. 20:57
* 이 곳 시골(?)은 밤 하늘 별이 무척 아름답다... 군 복무 시절... 명절이나, 크리스마스 때면 초, 중,고생의 위문편지를 받곤 했다. 내 기억엔 가을쯤... 내게 배당된 위문편지 중에 수업시간 선생님의 강요에 의무적으로 쓰여지지 않은, 나름 여러가지 칼라펜으로 정성이 깃듯 어느 여고생의 편지가 있었다... 나는 처음으로 위문편지에 답장을 했고, 그 여고생은 내 모습과 얼굴도 모르면서 생 텍쥐페리의 "어린왕자"로 비유해 답장을 보내오곤 했다. 어린왕자를 무척이나 좋아했었나 보다... 군 제대시 까지 나는 그녀의 어린왕자(?) 였다... 군 제대와 함께 그녀와의 연락도 끊겼고, 이제는 중년의 여인이 되어 있을 그 여고생... 오늘밤... 어느 하늘 아래에선가 그녀 만의 진정한 어린왕자와 별을 보고 ..
Stories.../길가 소리... choouk 2008. 9. 17. 00:26
[ 제1통신여단 마크 ] * 오늘 아침 등기우편을 보낼 일이 있어 우체국엘 갔다. 내가 봉투에 주소를 적고 있을 때 애띤 소녀가 쇼핑백에 물건을 가득 담고서 우체국 문을 들어 섰다. 초롱한 눈망울로 우체국 직원에게 "... 이거 어떻게 보내죠..??" 쇼핑백을 열어 보니 샴푸, 로션, 영양제, 등등 군에 있는 친구에게 보낸단다... 우체국에서 제작한 박스에 가져온 물건을 담고 몇 일 후에 도착하느냐... 본인이 직접 받을 수 있느냐... 등등의 궁금증을 물어 보곤... 우체국을 나서서 그녀의 심정을 생각헀다... 그 옛날 그녀도 그랬을까...??? ..... 보고픈 내 친구 - 남궁옥분/이종환 (Pop Song : Dear John 개사) 휴식시간 이었습니다 나는 철모를 베개 삼아 쉬고 있을 때 누군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