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ies.../길가 소리... choouk 2014. 11. 23. 20:12
* 초 겨울... 으스스한 한기를 느끼며 걸어서 오는 길... 오늘... 아는 이는 헤어짐이 아쉬워, 맹세와 함께 결혼을 하고... 슬픔과 기다림에 여전히 익숙치 못한 나는... 주머니에 손만 길게 뻗어 종종 걸음을 재촉 한다... ** 이쯤에서 다시 만나게 - 이정하 詩 네게 가는길이 멀고 멀어 늘 내 발은 부르터 있기 일쑤였네. 한 시라도 내 눈과 귀가 그대를 향해 열려있지 않은적이 없었으니 이쯤해서 그를 다시 만나게 하소서. 볼수는 없지만 느낄수는 있는 사람. 생각지 않으려 애쓰면 더욱 생각나는 사람. 그 흔한 약속하나 없이 우린 헤어졌지만 여전히 내 가슴으로 남아 슬픔으로 져무는 사람. 내가 그대를 보내지 않는 한 언제까지나 그대는 나의 사랑이니 이쯤에서 그를 다시 만나게 하소서. 찬이슬에 젖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