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ies.../주저리주저리... choouk 2016. 7. 18. 22:31
오랫만에 포스팅을 하려 로그인을 시도 했더니 휴먼계정 이란다... 한참을 찾아보지 못한 나의 게으름 때문이다... * 능소화 관련 글 보기 : http://choouk.kr/260 Ps ; 사진작가님에게 허가를 득하지 않았습니다. 소유권을 말씀하시면 곧바로 내리겠습니다.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으니 양해 바랍니다...) * 원본 사진 출처 : http://www.slrclub.com/bbs/vx2.php?id=theme_gallery&no=2130545 * 사진작가 : 綵怡 님...
Stories.../주저리주저리... choouk 2008. 9. 13. 07:38
귀성길... 잘 다녀오십시요 * 올 추석... 여러모로 어려움이 많으시죠...? 고향 부모님과 형제 친구를 생각하며 향하는 귀성길... ..... 마음이라도 넉넉한 한가위가 되었으면 합니다... 슬기둥 - 고향가는 길 고향으로 가는 길은 하늘만큼 멀었으면 좋겠네 그 가는 길에 산을 만나고 강을 만나 개울 건너 물미나리 향기에 취할 수 있는 뚝방을 지나면 더욱 좋겠네. 산은 새들과 노래를 하고 강은 강물과 춤을 추는곳 그 아련한 강가 어디쯤에 고향이 있었으면 정말 좋겠네 풀 냄새 향기로운 논길을 따라 하염없이 정겨운 그길을 가다 가다가 쉬어 갈수 있는 뚝방을 지나면 더욱 좋겠네 박꽃 달보다 환한 얼굴로 나를 반기는 내 어머니 아~ 그리운 친구가 많은 길 고향이 있었으면 정말 좋겠네 ** 어머니 - 이해인 ..
Stories.../주저리주저리... choouk 2008. 3. 16. 13:14
봄이 오면 나는 * 봄이 오면 나는 활짝 피어나기 전에 조금씩 고운 기침을 하는 꽃나무들 옆에서 덩달아 봄앓이를 하고 싶다. 살아 있음의 향기를 온몸으로 피워 올리는 꽃나무와 함께 나도 기쁨의 잔기침을 하며 조용히 깨어나고 싶다. 봄이 오면 나는 햇볕이 잘 드는 안뜰에 작은 꽃밭을 일구어 꽃씨를 뿌리고 싶다. 손에 쥐면 금방 날아갈 듯한 가벼운 꽃씨들을 조심스레 다루면서 흙냄새 가득한 꽃밭에 고운 마음으로 고운 꽃씨를 뿌리고 싶다. 봄이 오면 나는 매일 새소리를 듣고 싶다. 산에서, 바다에서, 정원에서 고운 목청 돋우는 새들의 지저귐으로 봄을 제일 먼저 느끼게 되는 나는 새들의 이야기를 해독해서 밝고 맑은 시를 쓰는 새의 시인이 되고 싶다. 바쁘고 힘든 삶의 무게에도 짓눌리지 않고 가볍게 날아다닐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