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ies.../주저리주저리... choouk 2007. 10. 15. 22:02
[ 선택 : 소리를 들으실분만 시작 버튼을 누르세요 ] 정처 없는 나그네 - 이병욱 * 대금 - 박용호 가야금 - 김해숙 구음 - 김성녀 장고 - 정덕화 * 친구들과 만나고 집으로 오는 길... 매일 오가던 길인데 가로등에 비친 민들레꽃이 눈에 들어 온다... 10월 중순인데 이 놈이 아직 세월을 모르나... 술 기운 탓 일까... 아님 음악 탓 일까... 아파트 화단에 바람에 흔들리는 민들레꽃까지도 이렇게 사람 맘을 건드린다... 한 참을 집으로 들어서질 못 하고 우둑커니 바라보고 있었다... 아직도 철이 없는지... 나이가 들면 괜찮아지려나 했더니만, 아직 세월을 모르나고 사는 건 이 놈이나 나나 마찬가지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