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ories.../추억과 사진... choouk 2011. 1. 4. 20:43
어느 해 출근길... 차창으로 비치는 아침 해가 예뻐서 도면과 제품을 찍으려 항상 들고 다니는 디카(똑딱이)로 찍은...
Stories.../주저리주저리... choouk 2008. 7. 29. 22:42
[ 소리 : 대금연주곡 - "티끌같은 이 마음" ] 아침 출근길 * -. 아침 출근길... 젊은 부부는 헤어지기가 아쉬운듯 두 손을 꼭 잡고 지하철 입구까지 가서는 남들 의식 않고 몇시간 헤어짐의 아쉬운 키스를 나누고 손을 흔들어 믿음의 배웅을 한다. 저녁이면 다시 반갑게 만나리라는 행복감에 젖어 있는 부부... -. 아침 출근길... 귀에 MP3 이어폰을 끼고 독특한 패션에 남들 시선은 의식하지 않고, 한쪽 팔을 유난히 크게 휘저으며 2% 부족한 눈망울을 가졌지만 앞만 보고 힘차게 걸어가는 그녀... -. 아침 출근길... 지각이란 단어엔 관심이 없는 듯 느긋하게 걸어가는... 한 손엔 물병 같은 것을 들고 술 취한 듯 흐느적 거리며 위험에 처해 있는 달팽이와 죽어 있는 지렁이를 애석해 하며 땅만 보는..
Stories.../길가 소리... choouk 2008. 6. 25. 21:42
달팽이 * 비오는 아침 출근 길... 등에는 삶의 무거운 짐을 지고 나서는 길... 등을 타고 흐르는 빗물도 상관 없지... 더디게 가는 길 이지만 나름 최선을 다하고 있는 거야... 분명한 목적지가 있을 것이고 빨리 간다고 좋은 것만은 아니란 것도 알지... 그 가는 길이 목적을 이루는 끝이 있을 거고... 내 가는 길도 마찬가지일 거야... * 노래 : 패닉 집에 오는 길은 때론 너무 길어 나는 더욱더 지치곤 해 문을 열자마자 잠이 들었다가 깨면 아무도 없어 좁은 욕조 속에 몸을 뉘었을때 작은 달팽이 한 마리가 내게로 다가와 작은 목소리로 속삭여 줬어 언젠가 먼 훗날에 저 넓고 거칠은 세상 끝 바다로 갈거라고 아무도 못봤지만 기억 속 어딘가 들리는 파도소리 따라서 나는 영원히 갈래 모두 어딘가로 차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