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ies.../주저리주저리... choouk 2007. 8. 18. 19:33
[ 선택 : 소리를 들으실분만 시작 버튼을 누르세요 ] 김 수 철 * 뿔테 안경을 낀 얼굴, 그리고 기타를 둘러멘 채 구부정하게 서 있는 사내. '김수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모습이다. 어리숙해 보이는 외모지만 어느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천재성을 가진 우리 시대의 장인 김수철. 그를 두고 사람들은 작은 거인이라 부른다. 통기타가 대유행이던 1970년대에 중고교 시절을 보낸 사람 치고 통기타 한번 뚱땅거려 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지금까지 30년에 가까운 날들을 음악과 함께 살아온 그의 첫시작도 그들과 크게 다를 바는 없었다. 중학교 2학년이 되던 1972년, 형의 기타를 빌려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유행곡들을 하나씩 마스터해 나가는 것이 그 시절 그가 가장 몰두했던 일. 그렇게 그가 기타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