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ories.../추억과 사진... choouk 2009. 4. 26. 23:01
* 이 식물의 줄기를 자르면 '피처럼 붉은 적색의 즙액'이 나오기 때문에 붙혀진 이름... 봄나물을 뜯던 처녀가 벼랑가에 핀 노란 꽃이 너무도 예뻐서 손을 내밀다가 발을 헛디뎌 그만 낭떠러지로 떨어져 피투성이가 된채로 죽었다. 해마다 봄나물 철이 되면 그녀가 떨어진 그 곳엔 노란 피나물이 가득히 피어났고, 나물을 뜯어보면 그녀의 피맺힌 설움이 뚝뚝 떨어진다는 전설을 가지고 있다... - 분류 : 양귀비과 - 분포지역 : 한국(경기 이북), 중국 만주, 헤이룽강, 우수리강 - 자생지 : 숲속 - 크기 : 높이 약 30cm - 꽃말 : '우둔', 또는 하늘거리는 꽃모습이 나비를 닮아 '봄나비' 라고도 한다. 여름매미꽃, 하청화, 노랑매미꽃이라고도 한다. 숲속에서 자란다. 뿌리줄기는 짧고 굵으며 여기서 잎과 ..
Stories.../주저리주저리... choouk 2007. 8. 26. 16:09
[ 선택 : 소리를 들으실분만 시작 버튼을 누르세요 ] 시골길에 핀 들꽃... * 목요일밤... 야근을 하는 동안 내 머리통 속엔 온통 시원한 맥주가 목젖을 타듯 넘실 거렸다. 차를 버려두고 맥주집으로 향했다... 시원하게 서너 쪼끼를 상쾌하게 비웠다. 온 몸이 짜릿하다... 하느님이 인간에게 전수 시킨 것 중 제일 맘에 드는 것은 술 빚는 기술의 전수라 생각한다...^^ 늦은 귀가 길.. 그냥 터덜터덜 걸었다... 내가 사는 곳은 시골이다. 시골에 어울리지 않게 넓은 도로 하나 휑하게 만들어 놓고 그 도로 끝에 썰렁한 아파트 2개동 달랑 있는 그런 시골... 띠엄띠엄 있는 가로등이 어색한 시골길이지만 공기 좋고, 풀벌레, 개구리 소리를 들을 수 있는... 피곤함과 술에 젖어 흐느적 거리며 걷는 길가에 ..
Stories.../주저리주저리... choouk 2007. 8. 21. 19:04
'들춤' - 슬기둥 * . 소금 : 이준호 . 피리,기타,노래 : 강호중 . 해금 : 정수년 . 가야금,북 : 권성택 . 거문고,아쟁 : 허윤정 . 타악,피리,태평소 : 원일 . 장고,노래 : 김용우 . 신디 : 홍동기 * 남사당이 걸림을 다니면서 외롭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숙소로 돌아가는 해질 무렵의 들녁 풍경을 아름답게 표현한 곡으로 해금연주가 동치미 국물처럼 시원하고 깔끔하게 주 선률을 이루고 있다... 남사당 패거리들이 전국을 떠돌며 줄타기등 공연을 할 때 이와 비슷한 음악이 연주가 되기도 한다. 또, 놀이가 끝났을 때 안도의 숨을 쉬면서 객지의 숙소로 향하는 장면이 연상이 되기도 한다. 객지에서 마당만 있으면 닥치는 대로 놀이판이 벌어지는... 그래서 "들춤" 이라고 제목을 붙여 놓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