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 정약용 선생의 유적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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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경기도 남양주, 음악 : 김영동 - 귀소(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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牧民心書

군자의 학(學)은 그 수신이 그 반이요, 나머지 반은 목민인 것이다.
성인의 시대가 이미 멀어졌고, 그 말씀도 없어져서 그 도가 점점 어두워졌으니,
오늘날 백성을 다스리는 자들은 오직 거두어들이는 데에만 급급하고
백성을 기를 바는 알지 못한다.

이 때문에 하민(下民)들은 여위고 시달리고,
시들고 병들어 서로 쓰러져 진구렁을 메우는데,
그들을 기른다는 자는 바야흐로 고운 옷과 맛있는 음식으로 자기만 살찌우고 있으니
어찌 슬프지 아니한가.

이것은 진실로 내 덕을 쌓기 위한 것이요,
어찌 꼭 목민에만 한정한 것이겠는가.
'심서(心書)'라 한 것은 무슨 까닭인가.
목민할 마음은 있으나 몸소 실행할 수 없기 때문에
'심서'라 이름한 것이다.

-목민심서 서문 1821년 다산 정약용 -

*
뱃속에 어느 정도 주량도 찾고
근처에 "다산 정약용 선생"의 생가가 있다는 주인의 말에
한 걸음에 달려 갔다...

젊은시절 이 나라가 진정으로 잘되기를 바라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그때 날 지켜보던 친구가 읽어보라며 건내 준 책이 소설 "목민심서"다...
아주 감명 깊어서 세 번인가 반복해서 읽었던 기억이 난다...

모든 정치인, 지식인, 공무원, 관리자들에게
꼭 한번쯤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고, 추천하고픈 책이다.

나에게 다시한번, 모든 정치인과 지식인, 모든 관리자들에게 이 말을 전하고 싶다.

"군자의 학(學)은 그 수신이 그 반이요, 나머지 반은 목민인 것"...

(집에 가서 다시 한번 읽어봐야 겠다...)

다산 정약용 생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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