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ies.../길가 소리... choouk 2011. 10. 2. 22:39
* 휴일이면 기타를 가지고 하루종일 놀던 시절... 선, 후배와 친구들 함께 하는 자리엔 언제나 기타가 있었던... 그 시절... 기타가 휴식의 전부였던... [ 선택 : 음악을 들으실분만 시작 버튼을 누르세요 ] 나의 기타이야기 - 송창식 옛날 옛날 내가 살던 작은 동네엔 늘 푸른 동산이 하나 있었지 거기엔 오동나무 한 그루하고 같이 놀던 소녀 하나 있었지 넓다란 오동잎이 떨어지면 손바닥 재어보며 함께 웃다가 내 이름 그 애 이름 서로 서로 온통 나무에 이름 새겨 넣었지 딩동댕 울리는 나의 기타는 나의 지난 날의 사랑 이야기 아름답고 철모르던 지난 날의 슬픈 이야기 딩동댕 딩동댕 울린다 하늘이 유난히도 맑던 어느날 늘처럼 그녀의 얼굴 바라보다가 그녀 이름 새겨 넣은 오동나무에 그녀 모습 담아보고 싶어졌..
Stories.../길가 소리... choouk 2011. 10. 2. 20:57
* 이 곳 시골(?)은 밤 하늘 별이 무척 아름답다... 군 복무 시절... 명절이나, 크리스마스 때면 초, 중,고생의 위문편지를 받곤 했다. 내 기억엔 가을쯤... 내게 배당된 위문편지 중에 수업시간 선생님의 강요에 의무적으로 쓰여지지 않은, 나름 여러가지 칼라펜으로 정성이 깃듯 어느 여고생의 편지가 있었다... 나는 처음으로 위문편지에 답장을 했고, 그 여고생은 내 모습과 얼굴도 모르면서 생 텍쥐페리의 "어린왕자"로 비유해 답장을 보내오곤 했다. 어린왕자를 무척이나 좋아했었나 보다... 군 제대시 까지 나는 그녀의 어린왕자(?) 였다... 군 제대와 함께 그녀와의 연락도 끊겼고, 이제는 중년의 여인이 되어 있을 그 여고생... 오늘밤... 어느 하늘 아래에선가 그녀 만의 진정한 어린왕자와 별을 보고 ..
Stories.../길가 소리... choouk 2011. 10. 2. 20:31
[ 선택 : 음악을 들으실분만 시작 버튼을 누르세요 ] 서울의 달 - 정태춘 저무는 이 거리에 바람이 불고 돌아가는 발길마다 무거운데 화사한 가로등 불빛 넘어 뿌연 하늘에 초라한 작은달 오늘 밤도 그 누구의 밤길 지키려 어두운 골목 골목까지 따라와 취한 밤길 무겁게 막아서는 아... 차가운 서울의 달.. 한 낮의 그림자도 사라지고 마주치는 눈길 마다 피곤한데 고향 잃은 사람들의 어깨위로 또한 무거운 짐이 되어 언친달 오늘 밤도 어느 산길 어느 들판에 그 처연한 빛을 모두 뿌리고 밤 세워 이 거리 서성대는 아... 고단한 서울의 달..